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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결과 복구 불가"…내주 초 재투표

<앵커>

통합진보당이 그야말로 바람잘 날이 없습니다. 인터넷 서버 장애로 중단된 대표 경선이 다음 초 쯤에야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는 서버 장애로 중단된 인터넷 투표 결과를 복구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전면 재투표가 불가피한데 시스템 정비를 마무리한 뒤 인터넷 투표를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오늘(28일) 오전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어 인터넷 투표 재개 시점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재투표는 빨라야 다음 주 월요일쯤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당초 예정된 경선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으로 수세에 몰렸던 구 당권파는 부실한 선거 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혁신 비대위 측을 공격했습니다.

[김미희/통합진보당 의원/구 당권파 : 자신의 기본 임무을 망각하고 당권 장악에만 몰두해온 강기갑 혁신비대위가 책임질 일입니다.]

혁신비대위 측은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 진상조사 특위의 보고서를 근거로 구 당권파 비례대표의 사퇴를 거듭 요구하며 맞섰습니다.

[박승흡/통합진보당 강기갑 선대위 대변인 : 국민 앞에 책임지고 지금이라도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즉각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합니다.]

비례대표 경선 부정 조사보고서는 물론, 인터넷 투표 중단 사태까지 당내 내홍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통합진보당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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