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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채워 무게 조작해 활어 빼돌려 유통…6명 입건

물 채워 무게 조작해 활어 빼돌려 유통…6명 입건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통관 과정에서 무게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수천만 원 어치의 활어를 빼돌려 시중에 유통한 혐의(사기 등)로 수입업체 직원 김 모(32)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은 이를 알면서도 허위로 검량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계량에 관한 법률위반)로 검량사 김 모(6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활어 수입업체 직원인 김 씨 등은 2011년 10월 통영시 한 물량장 등에서 중국산 활어를 담고 1차 계측을 마친 하역통에 활어 대신 비슷한 분량의 물을 채워 2차 계측을 하는 일명 '물치기' 수법으로 2개월 동안 12차례에 걸쳐 2300만 원 상당의 활어 1.9t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활어를 제외하고 무게를 재는 2차 계측에 앞서 하역통에 물을 채우는 방법으로 전체 무게를 늘려 수입된 활어의 양 자체가 적은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빼돌린 활어가 헐 값에 시중에 판매되면서 우럭 값이 폭락하는 등 통영지역 양식어민들이 줄도산하고 있다"며 "관련업체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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