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 중단 방침에 항의해 한국산 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아흐마드 마수미파르 주한 이란 대사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 정부의 유례 없는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결정으로 양국 관계의 손상을 막으려는 이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이런 조치가 한국 기업의 이란 수출에 `심각한 장애물'이 됐다면서 한국이 이번 조치를 실행하면 이란도 한국산 제품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한국 제품 수입을 금지하면 원화결제시스템을 활용해 이란과 거래해온 국내 중소기업 2천7백여곳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우리나라의 대이란 수출은 지난 2천9년 40억 달러, 2010년 46억 달러, 2011년 60억 달러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습니다.
원화결제시스템은 이란에서 원유를 들여올 때 수입 대금을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마련된 이란 계좌에 넣어두면 수출 기업이 이 계좌에서 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유럽연합이 다음달 1일부터 이란 원유 수입 관련 보험을 제공하지 않기로 하자 이란산 원유 국내 도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뿔난 이란 "한국 제품 수입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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