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경수비대가 일본과 영토 분쟁을 빚고 있는 쿠릴열도 인근에서 일본 선박을 나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과 일본 NHK 방송이 일본 외무성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순시선이 어제 새벽 1시쯤 쿠릴열도 가운데 하나인 쿠나시르 서북쪽 해상에서 정선 명령에 응하지 않은 채 도주하던 일본 선박을 붙잡았다는 것입니다.
NHK는 이 선박에 일본인 2명과 러시아인 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일본인 2명은 쿠나시르섬의 유즈노쿠릴스크로 연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지난 2007년에도 쿠나시르 인근에서 4척의 일본 예인망 어선들을 나포한 바 있는데, 쿠릴열도를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은 러시아가 이 해역에서 일본 어선들을 나포하는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하루 전, 러시아 외무부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의 쿠릴열도 방문 계획에 대한 일본 측의 비판을 반박하는 언론보도문을 자체 웹사이트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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