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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복덩이' 최향남, KIA 마무리 투수로 격상

'굴러온 복덩이' 최향남, KIA 마무리 투수로 격상
'풍운아' 최향남(41)이 KIA 타이거즈 마운드의 마무리 투수를 맡는다.

KIA 타이거즈 선동렬 감독은 26일 잠실에서 열릴 LG와의 경기에 앞서 "당분간 한기주 대신 최향남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향남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한 이유는 그의 '풍부한 경험' 때문. 선동렬 감독은 "생각지도 않은 선수였는데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며 "투구 종속이 좋기 때문에 상대 타자가 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가 마무리 투수로서 선동렬 감독을 만족시킨건 그의 자신감 있는 직구였다. 선감독은 "본인 자신조차도 직구가 살아야 국내 프로야구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볼에 힘이 있는데다가 경험까지 있어 마무리로서 적격"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나이를 감안해 등판간격은 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공을 안 던져 근육이 뭉치는 경향이 있다고. 선감독은 "짧은 이닝을 던지게 할 것이고 나이가 있어서 연투는 피해 줄 예정"이라고 그의 활용법에 대해서 밝혔다.

한편, 최향남은 지난 17일 군산 LG전에서 6-0으로 리드한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2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등판해 1.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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