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이민자 2세인 30대 흑인 여성 정치인 미아 러브가 미국 공화당의 새로운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36세인 러브는 올 11월 유타주(州)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6선 중진인 짐 매터슨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은 26일 러브가 공화당 출신으로 연방 하원에 입성하는 첫 흑인 여성이 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 아이의 어머니인 러브는 헬스 강사로 일하다 정계에 입문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인구 1만 8000명인 유타주 새러토가스프링스시의 시의원으로 출발한 그는 2009년 새러토가스프링스 시장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러브가 전국적으로 주목받은 무대는 지난 4월 유타주 공화당 전당대회.
여기서 러브는 대의원 70%의 지지를 받으며 제4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후보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했다.
시장시절부터 균형예산을 강조해온 그는 특히 공화당의 전통적인 정책인 `작은 정부론'에 입각, 에너지부와 교육부 등 비효율적인 기관들을 해체해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으로 `거물급'인 상대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러브의 남다른 `상품성'은 그의 희소성에 있다.
미국 역사상 유타주 선거구에서 당선돼 연방 의회에 진출한 여성은 3명에 불과하고, 유타주 내 흑인 인구는 1%도 채 되지 않는다.
게다가 그는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를 통해 부각된 몰몬교 신자로, 종교적으로도 `소수자'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공화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간의 대선전이 가열될 때 한창 뜨고 있는 러브가 롬니의 든든한 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또한 러브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30대 흑인 여성 정치인, 공화당 스타로 부상
미아 러브, 공화 출신 첫 흑인여성 하원의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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