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엔 폭우가 내려 물난리가 났고 미국은 가뭄속에 발생한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구가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는 건 아닐까요.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불어난 강물이 무서운 속도로 흘러 갑니다.
이 남자는 끝까지 줄을 놓지 않아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교실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초등학생 : 아침에 등교했을 때는 물이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물이 점점 불어났어요.]
며칠째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는 중국 남부 지역은 이렇게 곳곳이 쑥대밭입니다.
희생된 사람만 9명, 주택 수천채가 부서지거나 유실되면서 피해액만 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초대형 산불이 걱정입니다.
공군 수송기까지 동원됐지만 맹렬히 번지는 산불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로키산 국립공원 인근에도 불이 번지면서 주민과 관광객 1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민 : 냉장고 안에 든 것을 대충 챙겨서 뛰어나오다시피 했습니다.]
현재 콜로라도와 유타, 뉴멕시코 등 미 전역 13개 주에 걸쳐 37개의 산불의 진행 중인데 이미 서울시 면적의 4배 만한 숲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은 없고 39도를 치솟는 폭염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만 나오면서 산불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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