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뒤 아파트 8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30대 주부가 남편과 긴급 출동한 경찰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됐다.
A(36ㆍ여)씨는 26일 오전 0시50분께 고양시 덕양구 자신의 집에서 남편과 집안문제로 다툰 뒤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려 했다.
남편이 겨우 왼팔을 붙잡아 투신을 막았으나 몸무게 80㎏의 거구로 베란다 밖에 매달려 있는 A씨를 혼자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맞은 편 아파트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진정시키며 설득, 안전하게 구조했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순찰차가 곧바로 출동해 신고 후 현장 도착까지 1분30초가량 걸려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됐다.
행신지구대 윤석호(44) 경사는 "현관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남편이 아내의 한쪽 팔을 붙잡고 버티는 위급한 상황으로 조금만 늦었더라도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했다"고 말했다.
(고양=연합뉴스)
고양경찰, 투신자살 기도 30대女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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