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절단으로 '살 파먹는 박테리아'를 극복해 화제가 됐던 미국 여대생이 수술 후 처음으로 휠체어를 탈 만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폭스뉴스 인터넷판은 25일(현지시간) 괴사성 근막염에 걸려 팔, 다리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에이미 코플랜드(24)가 병원 치료를 받은 지 49일 만에 처음으로 휠체어를 타고 병실 밖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또, 에이미가 입원한 병원 측 말을 인용해 "에이미의 건강상태가 '심각'에서 '양호'로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에이미의 아버지 앤디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딸의 건강상태가 좋아졌다고 밝힌 뒤, 약 1시간 동안 병실 밖에서 에이미의 휠체어를 밀어줬다고 말했다.
앤디는 병마와 사투를 벌인 에이미가 좌절보다는 축복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블로그에서 에이미가 자신과 아내에게 "내게 일어난 일에 아무런 후회도 없다. 잃은 것보다 얻은 것에 집중하겠다. 축복받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달 초 애틀랜타 인근 강에서 수상 활강 운동인 `짚라인(Zip line)'을 즐기다가 왼쪽 종아리를 부상,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돼 괴사성 근막염 판정을 받고 사지 절단 수술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사지절단' 美 여성, 첫 휠체어 나들이…상태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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