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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치고 뛰어내리고…'금빛 사냥' 준비 땀 뻘뻘

<앵커>

런던 올림픽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땀방울 응원하러 가겠습니다. 한 선수는 간절한 금메달 생각에 요즘 하늘도 노랗게 보인 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타이어가 이렇게도 쓰입니다.

10kg이 넘는 타이어를 쉴 새 없이 메치고, 넘기다 보면 나중엔 모두 표정이 똑같아집니다.

[김현우/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급 대표 : 정신이 없고 하늘이 노랗고. 올림픽 금메달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11m 높이에서 뛰어내리고 80kg이 넘는 고무보트를 머리에 이고 산을 오릅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깊은 밤 외진 숲속에서 홀로 납량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서늘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김세혁/태권도대표팀 감독 : 이 훈련마저도 내가 못 이긴다면 어떻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내가 쟁취할 수 있겠는가. 정신력 강화하는 데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태극 궁사들은 소란스럽고 집중하기 어려운 곳을 일부러 찾아다닙니다.

[최현주/양궁 국가대표 : 항상 조용한 곳에서 운동만 하다가 막상 시합장을 가면 갑자기 시끄럽기 때문에 시끄러운 곳에서도 집중할 수 있는 훈련을 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수영 황제 수성에 나선 펠프스는 복싱 글러브를 끼고, 도전에 나선 록티는 망치로 타이어를 내리칩니다.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지금 흘리는 땀의 가치를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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