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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 속 불볕더위…주말 전국에 단비

<앵커>

정부가 폭염 종합대책을 발표할 정도로 덥고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더위를 식혀주고 갈라진 논밭을 메워줄 비는 이번 주말쯤 오겠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40여 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만난 중부지방.

모내기를 마친 논은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지고, 소방 물탱크 차량이 물을 퍼부어 보지만 해갈엔 역부족입니다.

이미 말라버린 논만 전국적으로 3000ha, 열흘 넘게 30도가 넘는 무더위까지 이어지자 농작물만큼이나 농심도 하루가 다르게 타들어 갑니다.

[윤종묵/경기 문산 : 너무 가물고 더우니까 들에 나오기가 싫어요. 곡식이 또 시드니까 할 수 없이 나와서 일을 해야 하고.]

인천과 경기 북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어제(25일) 저녁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서울의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불볕 더위는 오는 금요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어제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폭염이 심해질 경우 일선 학교가 단축 수업이나 임시휴업 조치를 탄력적으로 취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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