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생전 아버님께 못한 효도하고파 현충원 직원 돼"

"생전 아버님께 못한 효도하고파 현충원 직원 돼"
"생전에 아버님에게 못했던 효도를 하고 싶어 현충원 직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국립 대전현충원 직원인 박선숙(40ㆍ여)씨는 25일 6ㆍ25 전쟁에 참가, 충무 무공훈장을 받은 시아버지 고(故) 김제평 육군중사 등의 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박씨의 시아버지 삼형제 중 두 형제는 대전현충원 사병 제3묘역에 안장돼 있다.

박씨 시아버지인 김제평 중사와 맏형인 고 김윤평 육군중사 등 삼형제는 6ㆍ25가 발발하자 전쟁에 참여했다,

김윤평 중사는 11사단 13연대 소속으로 1953년 화랑 무공훈장을, 둘째인 김제평 중사는 강원도 진부령전투에서 통신병으로 사단을 구출, 1951년 충무 무공훈장을 받았다.

셋째 김문평(83ㆍ대전 유성)씨는 지리산 공비토벌 공로로 1953년 화랑 무공훈장을 받았다.

둘째 김제평 중사가 대전현충원에 안장되면서 김윤평 중사도 2009년 12월 동생 옆 묘소에 나란히 모셔졌다.

이 같은 사연은 김제평 중사의 며느리인 박 씨가 대전현충원 직원이 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날 이들 두 형제의 묘소를 문평 씨와 박씨 등 유가족 5명이 찾았다.

유가족들은 김윤평 중사와 김제평 중사 등 두 형제의 묘소에 헌화하고 조화를 꽂으며 준비한 추모 편지를 읽었다.

박씨는 편지에서 "생전에 아버님에게 못했던 효도를 하고 싶어 현충원에 자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현충원 관계자는 "이 분들의 편지와 사연을 6ㆍ25전쟁 관련 교육자료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