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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맨' 롯데 이용훈, 눈 앞서 놓친 완봉승

<앵커>

다음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곧 한국에서도 퍼펙트 게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롯데에 퍼펙트 맨 이용훈 선수 어제(24일) 대단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훈은 컴퓨터 같은 제구력으로 LG 타자들을 농락했습니다.

직구 구속은 140km 초반대에 머물렀지만, 주무기인 포크볼을 비롯해 다양한 변화구로 삼진쇼를 펼쳤습니다.

8회 원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41살 최고령 타자 최동수에게 첫 안타를 내주며 대기록 도전을 마감했습니다.

급격히 흔들린 이용훈은 안타 2개를 더 내주고 완봉승까지 놓쳤고, 8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용훈/롯데 투수 : 퍼펙트라는 게 하늘에서 주는 천운이 있어야만 할 수 있고, 특별한 선물에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퍼펙트가 깨졌을 때 홀가분하고 기분이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롯데는 다승 선두인 주키치를 무너뜨리며 7-1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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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만에 선발 등판한 한화의 류현진은 연속 타자 홈런을 맞고 무너졌습니다.

3회 초 윤석민과 김현수에게 모두 초구 직구를 통타 당하며 3이닝 4실점한 뒤 강판됐습니다.

류현진을 무너뜨린 윤석민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홈런 3방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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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연장 10회 말에 터진 정수성의 끝내기 2타점 2루타로 4연승의 삼성을 눌렀고, 기아는 9회 말 끝내기 유격수 실책에 힘입어 SK에 2-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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