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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25일 '끝장' 총파업…또 물류대란?

운임요금 30% 인상 등 요구

<앵커>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은 기름값이 올랐으니까 운임도 올려달라는 겁니다. 어려운 경제 속에 물류대란이 우려되면서 정부는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의왕시의 내륙 컨테이너 기지 주변 도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화물차와 도로 곳곳에 현수막을 붙이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 : ('나오면 죽는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운행하지 말란 뜻 아닙니까. (다 같이 파업에 참여하자는 뜻인가요?) 예.]

화물연대는 내일(25일) 오전 총파업에 이어, 전국의 항만 10곳과 경기도 의왕, 경남 양산의 컨테이너 기지 두 곳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윤석/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 : 기름값은 올라갔고 운송료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끝장을 보자. 만약이 안되면 다른 업종으로 전업을 하겠다는 조합원이 많습니다.]

화물연대는 운임요금 30% 인상과 산재보험 전면 적용, 표준운임제 법제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표준운임제는 정부 주도로 최저운임을 정하는 제도로 화물연대와 의견차가 커 4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전체 화물차 운전자는 38만 명, 이 가운데 화물연대 조합원은 1만여 명 입니다.

하지만 과거 파업 때처럼 비조합원의 참여도가 높을 경우 물류대란이 불가피합니다.

정부는 매년 1조 5000억 원의 유류보조금을 지원하는데도 집단 운송거부를 하는 건 정당성이 없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강범구/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 : 운송을 거부하는 화물운전자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을 정지할 것이며 운송 방해를 할 경우는 운전면허를 정지 또는 취소하고…]

오늘 전국의 각 항만에선 미리 컨테이너를 내보내 공간을 확보하고 파업대비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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