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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다음달 대선 출마 선언…지사직 사퇴"

<앵커>

김두관 경남지사가 지사직 사퇴와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야권 대선 경선의 구도가 구체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안철수 교수의 빠른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김두관 경남지사가 "다음 달 10일을 전후해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도지사에서 물러난 뒤 대선에 전력투구하는 것이 경남도민에 대한 도리"라며 지사직 사퇴의 뜻도 밝혔습니다.

손학규, 문재인 고문의 대선 출마 선언에 이어 김두관 지사와 정세균 고문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야권 대선 경선의 구도가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남은 변수는 출마 여부와 시기에 대해 아직 침묵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입니다.

이해찬 대표가 안 교수를 향해 다음 달 20일까지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는 등 민주당 지도부는 연일 안 교수의 빠른 결단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 안 원장이 하겠다고 하더라도 단일화를 해서 일대일 구도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안 원장의 지지층을 민주당이 흡수하지 못하면 대선 승리는 불가능한 것이지요.]

안 교수의 대선 출마 선언은 저서가 나오는 다음 달 중순쯤이나, 아니면 민주당 경선이 시작되는 8월 중순 이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 교수의 입장 발표가 늦어질수록 민주당과 안 교수의 관계는 협력에서 긴장 국면으로 옮겨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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