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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저녁 '5000만 번째 인구 등록' 아기 탄생

<앵커>

오늘(23일) 저녁 6시 26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인당 국내 총생산 2만 달러,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20-50 클럽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산부인과 분만실에 갓 태어난 아기의 울음소리가 퍼집니다.

8시간 산모의 진통 끝에 태어난 몸무게 3.1kg의 건강한 여자 아이입니다.

'인구 5000만 돌파' 예정 시점인 저녁 6시 36분 즈음에 태어난 이 아기를 정부는 5000만 번째 인구로 인정했습니다.

[김금래/여성가족부 장관 : 인구가 5000만 명이 됐습니다. 역사적인 아기입니다.]

특별한 의미를 안고 태어난 아기에게 선물과 축하 메시지도 전달됐습니다.

[유선영/산모 : 태어나자 마자 축하를 많이 받으니까 앞으로도 이렇게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인구를 표시하는 인구시계탑의 앞자리 숫자도 '5'로 바뀌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인당 국내총생산 2만 달러, 인구 5000만 명 이상, 즉 20-50 클럽에 세계 7번째로 가입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 추세대로라면, 인구 5000만 명 이상 시대는 앞으로 33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기종/통계청장 : 15세에서 64세 인구가 2016년을 정점으로 해서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죠. 생산가능인구를 계속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고요.]

유례없는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는 5천만 명 시대 우리나라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양두원, 강윤구,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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