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연장 접전 끝 짜릿한 역전승…2위 수성

<앵커>

어제(22일) 프로야구는 네 경기 가운데 세 경기에서 막판 역전 드라마가 연출됐습니다. 롯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LG에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5대 3으로 뒤진 9회 투아웃에서,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꺼져가던 승리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이어 4번 타자 강민호가 올 시즌 한 번의 세이브 실패도 없었던 LG의 마무리 봉중근로부터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그리고 연장 12회, 원아웃 3루 기회에서 박종윤이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아냈습니다.

6대 5로 이긴 롯데가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강민호/롯데 포수, 9회 동점 홈런 : 직구 위주로 와서 저도 잘 안 맞다보니까 그냥 쳤는데 그게 통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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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두산에 거둔 역전승은 더 드라마틱했습니다.

4대 2로 뒤진 9회 말, 두산 마무리 프록터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만루 기회를 만든 뒤, 한상훈의 밀어내기 볼넷과 두산 1루수 김재환의 송구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김태균의 끝내기 안타성 타구 때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돼는 헤프닝도 있었지만, 결국 최진행의 끝내기 우전안타로 5대 4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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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도 박정권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KIA에 6대 4,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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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2회 박석민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넥센을 1대 0으로 꺾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