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한 결혼식장. 신부가 친구들에게 부케를 던지는 순서입니다. 네 명의 친구들이 부케를 받을 기대에 부풀어 줄 서 있습니다.
신부가 부케를 던지자, 친구들이 동시에 몸을 날려 부케를 잡습니다.
그런데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두 명이 동시에 부케를 잡은 겁니다.
이 여성들은 서로 자신이 부케를 갖겠다며 쟁탈전을 벌였습니다. 꽃다발 양 끝을 꼭 쥔 두 여성, 서로 당겨도 보고 빙글빙글 돌기도 하며 팽팽히 맞섭니다.
부케를 갖지 못하면 큰일이라도 나는 걸까요. 급기야 구두를 벗어 던진 한 여성이 무릎 꿇고 부케에 매달린 친구를 질질 끌기까지 합니다. 지켜보던 친구들이 도우려 나섰지만, 이 싸움은 쉽게 결론이 나질 않습니다.
결국, 신부가 여분의 부케를 챙겨 와 두 여성에게 나눠주며 쟁탈전은 끝이 났습니다.
부케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 함께 보시죠.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