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체감온도 무려 43도…미 동북부에 폭염경보

<앵커>

이렇게 더운 게 우리뿐만은 아니었습니다. 미 동북부지역엔 폭염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체감온도가 무려 43도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D.C.의 2차 대전 기념공원입니다.

링컨 기념관과 이어져 있는 대표적인 역사기념공원이어서 1년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에 관광객들도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데이비드 : 시원한 곳을 찾고 있어요. 걷기보다는 빨리 지하철을 타야겠네요.]

[타샤 : 다른 박물관도 가려 했는데, 너무 더워서 계획했던 것보다 빨리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근처 레이건 공항의 오늘(22일) 최고기온은 섭씨 36,3도, 예년 평균기온을 6도 이상 웃도는 24년 만의 무더위입니다.

더욱이 체감온도는 무려 섭씨 43도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 북쪽의 필라델피아와 뉴욕 지역은 물론 토론토를 비롯한 캐나다 동남부지역에도 폭염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섭씨 38도를 넘기면서, 각종 6월 최고기온 기록을 바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6월 무더위에 미국 기상당국은 물론 보건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건당국은 한낮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물고, 물을 많이 마실 것, 그리고 무엇보다 무더위에 약한 노인들과 어린이들의 건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