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명의 목숨을 앗아간 노르웨이 테러범 아 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정신병원에 수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르웨이 검찰은 현지시간 21일 브레이비크에 대한 심리를 마치고 정신 이상 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다며 정신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최종 의견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3월 테러 혐의로 브레이비크를 공식 기소하면서 의학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같은 의견을 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기소한 이후 법원이 명령한 2차 정신 감정에서 브레이비크가 정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학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22일 변호인측의 최종 변론을 끝으로 10주 동안의 심리를 마친 뒤 이르면 다음달 20일 선고할 예정입니다.
재판부는 브레이비크가 범행 당시 정신상태가 정상이었다고 판단하면 최대 형량인 21년의 징역형을 선고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신 이상'이라는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이면 브레이비크는 의료시설에서 정신치료를 받게 됩니다.
브레이비크는 검찰의 최종 의견이 제시된 후 오른 손을 주먹을 쥔 채 가슴에 대고 팔을 뻗는 방식으로 민족주의에 대한 경의를 표했습니다.
브레이비크는 지난해 7월 22일 오슬로 정부청사 폭탄테러로 8명, 우퇴위아 섬 노동당 여름캠프에서 총기난사로 69명을 숨지게 했다며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브레이비크는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은 "다문화 사회로의 진행과 이슬람의 공습을 막기 위한 정당한 공격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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