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을 대표하는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호두과자를 제조 판매하는 유서 깊은 제과점이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내 음식점과 제과점 등 식품관련 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제 특별단속을 벌여 위반업소 22곳을 적발했다.
그러나 이들 위반 업소 가운데 호두과자 제과점 한 곳이 미국산을 북한산으로 허위 기재해 제조·판매하다 포함됐다.
특히 이 위반업소는 평소 호두과자 제조의 원조임을 내세우던 곳으로 호두과자를 명품화 사업으로 지원하던 시와 이를 바라본 시민들의 실망감이 상대적으로 크다.
신 모(55·쌍용동)씨는 "호두과자하면 천안이 떠오르는 지역의 상징인데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철저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재료 가운데 하나인 호두의 원산지가 미국에서 북한, 중국 등으로 수시로 변하는 가운데 미처 기재 내용을 변경하지 못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철저한 관리로 명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
천안호두과자 원산지 표기 위반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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