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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같아요" 희귀동물 새끼들…동물원 경사

<앵커>

아기와 동물은 무조건 예쁜데, 갓 태어난 아기 동물은 얼마나 예쁜지 지금부터 보러 가겠습니다. 표범 범이, 원숭이 봉석이, 이름은 귀엽지만 이래봬도 아주 귀하신 몸들 입니다.

이호건 기자가 동물원에 갔습니다.



<기자>

석 달 전 태어난 새끼 표범 범이입니다.

표범은 1급 국제 멸종위기종이어서 범이의 탄생은 동물원 전체의 경사였습니다.

[(부드럽지.) 우와 인형 같아. (인형 같아?)]

[방현선/서울 서교동 : 아기 동물은 사실 쉽게 볼 수 있지 않아서 만져볼 수도 없고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태어난 지 두 달 된 봉석이.

역시 1급 멸종위기종인 흰손기번 원숭이입니다.

어미 젖이 잘 안 나와, 사육사가 엄마 노릇을 합니다.

열대 조류관에서는 희귀 조류 번식이 한창입니다.

야생에선 멸종된 토종여우도 8마리나 태어나 소백산 일대에 방사될 예정입니다.

청금강앵무와 두루미 새끼도 동물원의 새 식구들입니다.

서울대공원에는 올해 34종, 111마리의 아기 동물이 태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국제협약 보호 멸종위기종만 11종 42마리에 달합니다.

[이봉재/서울대공원 전문사육사 : 자연서식지 그대로 구현한 형태로 리모델링이 됐습니다. 그래서 자연 실제의 공간에 짝을 맞추고 그 다음에 번식 환경을 만들어내고 해서 번식이 이뤄진 것 같습니다.]

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종의 번식을 위해 동결보관 중인 생식세포 37종류를 이용해 인공수정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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