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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 김병현, 한국 무대 감격적인 첫 승

<앵커>

프로야구 넥센의 김병현 투수가 다섯 번의 선발 도전 끝에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습니다.

주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병현은 노련하게 맞혀 잡는 피칭으로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1회 공 12개로 세 타자를 땅볼 처리했습니다.

2회에는 2루수 실책으로 노아웃 주자 2루의 위기를 맞은 뒤, 고영민에게 빗맞은 1타점 적시타를 내주긴 했지만,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최고구속 142km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6회까지 4안타 1실점했습니다.

넥센은 박병호의 시즌 15호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3대 2로 눌렀고, 김병현은 다섯 번의 도전 끝에 한국 무대 첫 승을 거뒀습니다.

[김병현/넥센 투수 : 저희 팀이 잘하고 있는데, 제가 밥값을 못 하는 것 같아서…이겨서 기쁘고요.]

SK의 김광현 투수는 4연승을 달리며 승률 100%를 이어 갔습니다.

1년만에 박경완과 호흡을 맞추며 6회 투아웃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박정권의 홈런포가 터지며 SK가 롯데를 3대 1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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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한화는 LG를 4대 1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발 송창식이 5이닝 무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습니다.

삼성과 KIA는 안타 18개와 볼넷 12개를 주고받으면서도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비겼습니다.

진갑용은 한 번의 병살타와 두 번의 병살 플레이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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