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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행 자정부터 재개…대중교통 '북적북적'

택시 운행 방해 행위 5건 발생

<앵커>

어제(20일) 하루 운행중단 시위를 벌였던 전국의 택시가 조금 전 자정부터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었지만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까지 계속된 택시 운행 중단으로 버스정거장과 지하철역은 평소보다 북적거렸습니다.

버스와 지하철 운행이 1시간 정도 연장됐기 때문에 큰 불편을 느낄만큼의 혼잡은 없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어제 하루 멈춰선 택시는 전국 택시 25만 대 가운데 정부 예상보다 많은 22만 대로 86%가 운행 중단에 참여했습니다.

택시가 사라지면서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시내 교통 흐름이 3% 정도 빨라지기도 했지만 대중 교통망이 부족한 지방에선 불편이 컸습니다.

청주시에서는 운행 중단에 불참한 택시가 계란 세례를 받는 등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택시 운행 방해 행위가 5건이 발생해 2건은 경고조치, 3건은 입건조치됐습니다.

서울 광장에서 집회를 가진 택시기사 3만 3천여 명은 LPG 가격인하와 택시요금 인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요금 인상보다는 택시 서비스 개선이 먼저라는 입장이지만, 택시 업계가 내건 5가지 요구사항 가운데는 우선 하반기 택시요금 인상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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