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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한부 소녀, 꿈에 그린 'K팝 스타' 만났다

<앵커>

희귀병 앓아서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 케이팝 스타를 만나는 게 소원이라는 미국인 소녀가 있습니다. 지난달 8시뉴스에서 미국인 소녀 도니카 양의 사연을 전해 드렸었죠, 드디어 한국을 방문해서 꿈에 그리던 아이돌 스타들을 만났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건너온 14살 소녀의 얼굴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도니카/14세 : 사랑해요 샤이니 오빠.]

꿈에 그리던 스타들을 만나 평소 즐겨 부르는 노래를 청해 듣고 선물까지 한 아름 받았습니다.

[태민/샤이니 멤버 : 씻을 때도 안 빼고 항상 몸에 지니고 있는 물건인데 도니카가 이걸로 좀 저희를 많이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힘이 돼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온몸의 근육이 점차 사라지는 희귀병으로 5년 시한부 판정을 받은 도니카.

슈퍼주니어와 샤이니 오빠들을 만나는 게 꿈이라는 소녀의 사연이 알려지자, 기적처럼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한 캐나다 갑부가 한국 여행비용을 내겠다고 나섰고, 방송을 본 아이돌 스타들도 만남을 약속하면서 마침내 소원이 이뤄진 겁니다.

며칠 전엔 슈퍼주니어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을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도니카는 남은 한국 일정 동안 자신처럼 몸이 아픈 친구들을 만나 희망의 메시지도 전할 예정입니다.

[도나/도니카 어머니 : 스타들을 한꺼번에 만나다니 믿을 수 없고요, 도니카에겐 정말 소중한 기억이 될 겁니다.]

희귀병으로 먼 미래를 기약하긴 어렵지만 14살 도니카에게 오늘(20일)은 마냥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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