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취업 정보도 알아보고 또 상담까지 할 수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인천에서 남달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하철 안에서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접하고, 즉석에서 상담을 할 수 있는 이른바 '달려가는 취업정보 열차'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 계양역에서 국제업무지구를 오가는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중부 고용노동청 직원들이 열차의 객실을 오가며 취업 정보지를 돌리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열차 내부 광고판은 모두 취업 정보 소식으로 채워졌습니다.
열차를 타고 오가던 승객이 이 취업 정보 안내판을 보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곧바로 상담할 수 있습니다.
객실 맨 앞쪽에 상담좌석이 별도로 마련돼 언제건 상담에 응합니다.
하루 인천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은 230여만 명.
중부 고용노동청과 인천교통공사는 일자리 돕기 업무 협약을 맺고 이른바 '달려가는 취업정보 열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영중/중부 고용노동청장 : 지하철 현장에서 우리 시민들이 원하는 취업 관련된 정보, 그리고 정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저희들이 홍보를 하고, 우리 시민들이 더 쉽게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홍식/인천교통공사 사장 : 지금 취업이라는 게 굉장한 화두가 되고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해서 청년이고 노인이고 가능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는 그런 취지에서 이런 열차를 운행하게 됐고요.]
기존에 일반적인 민원 서비스 제공 열차는 있었지만 다양한 취업정보와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전국 처음입니다.
[김옥주/인천시 계양구 : 아는 언니 만나러 가다가 전철 탔는데 우연히 여기 취업 안내가 전철 안에 있어서 너무 우 좋았어요. 제가 마침 취업을 하려고 했거든요.]
이 취업정보 열차는 인천 계양역에서 국제업무지구까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하루 5~6회 왕복 운영합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역사 내에 구인과 구직 만남의 날과 취업정보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