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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원명부 '총선 예비후보에 유출' 파문

<앵커>

새누리당의 당원 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유출된 명부가 지난 4월 총선에 출마한 일부 예비후보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1명은 총선에 당선됐다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당원 명부 유출 진상조사대책팀장인 박민식 의원은 오늘(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체 조사 결과 유출된 당원 명부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8명 내외의 예비후보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식 의원은 또 "당원 명부를 전달받은 후보자들 대부분이 경선에서 탈락했다"며 "당원 명부 유출이 4월 총선 공천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할 정도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당원 명부를 전달받은 예비후보자들 사이에 특정 계파나 지역 같은 공통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명부를 전달받은 8명의 예비후보들 가운데 1명만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총선에서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당원 명부를 전달받은 예비후보들 가운데 1명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또 당선된 후보자가 내부 경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략 공천을 받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측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4월 총선 공천 과정에서 유출된 당원 명부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를 둘러싼 새누리당내 파문은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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