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자본금 확충을 위해 러시아가 100억 달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확인하면서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금을 내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이 돈들이 어떻게 사용될지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스코프 실장은 "러시아는 기금 확충이 (국제경제) 위기 상황에서 유동성 증대를 통해 병세를 일정 기간 없앨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개발국 모임인 BRICS 정상들은 이날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G20 정상회의에 앞서 회담을 열고 IMF 자본금 확충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에 합의했다.
정상들은 "유로존 위기가 국제경제 및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어 위기 해결을 위한 공동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데 합의했다"고 회담 후 발표된 의정서에서 밝혔다. 정상들은 이를 위해 브릭스 회원국들이 IMF 자본금 확충에 기여하기로 합의하고 각국이 분담금을 내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푸틴 "IMF 자본금 확충에 100억 달러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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