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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늙어간다…"2045년 세계 최고령국"

<앵커>

우리나라가 한 30년쯤 뒤에는 세계 최고 하나를 더 갖게 될 것 같습니다. 평균 연령 53세가 돼서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국민들이 된다는겁니다.

이민주 기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기자>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 연령은 몇 살이나 될까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말 현재 37.9세입니다.

그런데 이 평균 연령이 2030년엔 47.1세, 2045년엔 52.8세로 가파르게 치솟을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투자은행 RBS도 오는 2045년엔 한국이 일본과 유럽국가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령국이 될 거란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우리 사회의 성장 동력인 15세에서 64세까지의 노동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노동인구는 오는 2016년부터 감소해 2025년까지는 해마다 1.2%씩, 이후 2050년까지는 2%씩 줄어든다는 겁니다.

이런 추세라면 2039년엔 65세 이상 고령자가 노동 인구를 웃돌고, 2050년에는 1명의 노동인구가 1.65명의 고령자를 부양해야 합니다.

고령화는 성장률도 잠식해 현재 4.2% 수준인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050년에는 2.5%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저축과 투자 감소도 불러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럼 대책은 뭘까요? 보고서는 여성의 경제활동을 늘리고 외국 투자가 확대되면 고령화로 인한 성장률 잠식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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