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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안철수, '흠집내기' 견제에 정면 대응

<앵커>

"분단 상황에서 여성 리더십은 시기상조"라는 이재오 의원의 어제(18일) 발언에 대해서 박근혜 전 위원장이 딱 한마디로 반박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에서 경선 규칙 논란이 빚어진 이후 말을 아껴왔던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분단국가에서 여성 리더십은 시기상조"라는 이재오 의원의 발언을 시대착오적이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오 의원이) '여성 대통령은 시기상조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요?) 21세기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 있나요?]

친박근혜계인 조원진 의원도 "이 의원의 발언은 해당행위"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재오 의원 측은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며 추가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공전의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이번 달 소속 의원들의 세비 14억 원을 반납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인사들의 견제에 안철수 교수 측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안 교수 측의 유민영 언론담당 특보는 "최근 민주통합당 일부 인사들의 발언은 안 교수에 대한 상처 내기"라고 비판하고 "서로에 대한 존중이 신뢰를 만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교수의 한 측근은 "안 교수 측과 접촉했지만 대선에 대한 태도 결정이 돼 있지 않았다"고 말한 이해찬 대표 등을 염두에 둔 비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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