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경제 정책 능력이 가장 중요"

<앵커>

유권자들은 새 대통령이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 경제 정책 능력을 꼽았습니다. 또 완전 국민경선제와 국회의원에 대한 사상 검증에 대해서는 절대 다수가 지지했습니다.

이어서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대통령이 가장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경제 정책 능력을 꼽은 응답이 35%로 가장 많았고, 16.9%가 부정부패 척결 능력, 16.5%가 양극화 해소와 복지 정책 능력을 꼽았습니다.

차기 정부의 성격에 대해서는 보수 안정 성향의 성장 중심 정책을 펴는 정부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8.7%로 진보 개혁 성향의 분배 중심 정책을 펴는 정부를 선호한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100% 국민이 뽑는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72.3%인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0.7% 였습니다.

종북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에 대한 사상 검증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6%, 사상의 자유 침해라는 응답이 20.9%로 조사됐습니다.

새누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북한 인권법 제정에 대해서도 찬성 48.8%, 반대 37.7%로 나타났습니다.

민간인 불법 사찰과 대통령 사저 매입 의혹 사건에 관해서는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48%,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28.9%로 야당의 주장에 공감하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 코리아에 의뢰해 그제(17일)와 어제 이틀 동안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혼합 RDD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 14.5%,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조사기관 : TNS 코리아
조사기간 : 6월 17~18일
조사대상 : 전국 성인남녀 1,000명
조사방법 : 유무선 RDD 전화조사(응답률 14.5%)
오차한계 : 95%
신뢰수준 : ±3.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