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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태풍 '구촐', 일본 상륙…진행방향 '최악'

<앵커>

4호 태풍 '구촐'이 조금 전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5m 높이의 거대한 파도가 성난 듯 방파제를 때립니다.

불어난 계곡물이 주변의 집을 덮칠 듯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내립니다.

차는 순식간에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주민/오이타현 : (폭우가 내려) 차를 움직일 수 없게 됐습니다.]

오늘(19일) 저녁 5시, 일본 와카야마현 남부에 4호 태풍 구촐이 상륙했습니다.

구촐은 시속 65km의 빠른 속도로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5m에 이를 정도로 강하고 곳에 따라 최고 400mm의 폭우가 우려됩니다.

일본 국내 항공 430여 편이 결항됐고 철도와 고속버스도 운행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320여 개 학교가 휴교했고, 1만여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세계 최고의 전파탑인 스카이 트리 전망대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도쿄에도 200mm의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가 이번 태풍의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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