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일반 종목에 비해 50% 가까이 고평가 돼 있다며 주가 하락 때 투자자들의 손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이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131개 테마주에 대한 주가와 실적 등을 분석한 결과, 테마주는 일반 종목에 비해 주가가 46.7%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테마주 64개 종목의 경우, 특수 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들이 주가가 급등할 때 보유주식 6406억 어치를 팔아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테마주 실적도 좋지 않아 테마주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63개사는 적자로 전환하거나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등 경영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 정연수 부원장보는 "상당수 테마주의 주가가 여전히 고평가돼 있어 추가 하락 여지가 충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많은 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매도했다는 사실은 도적적 문제와는 별개로 테마주의 주가가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금감원은 '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지난 5월 상설조직으로 전환했고, 현재 다수의 테마주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마주와 시세조종 세력과의 연계 여부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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