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중남미 및 북미 주요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정상외교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간 FTA 협상을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석 달 내로 FTA 체결 협상을 다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캐나다는 각종 천연자원의 보고로 자원을 수입해 완성품을 제조하는 산업이 주력인 우리나라 입장에선 FTA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캐나다가 G7(선진 7개국)의 일원이자 우리의 우방인 만큼 세계 외교 전략과 안보 강화 차원에서도 FTA 체결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멕시코 역시 중미 지역의 '맹주'라는 점을 고려할 때 FTA 체결을 통해 여러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특히 멕시코는 우리나라와 이미 FTA를 체결한 칠레·페루와 '태평양 동맹'을 맺고 있어 실제 양국간 FTA가 발효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남미 순방에서 태평양 동맹의 일원인 콜롬비아와 FTA 협상을 타결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세계 최대 교역국인 미국과 남미의 부국 칠레·페루 등과의 FTA에 이어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등과도 FTA를 체결할 수 있다면 '아메리카 대륙' 전체가 우리 상품의 판로가 될 것이란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카보스<멕시코>=연합뉴스)
이 대통령, 미주 FTA 외교 '가속 페달'
캐나다·멕시코·콜롬비아 등과 FTA 협상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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