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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특위, '주한미군 철수' 재검토 요구…구 당권파 반발

<앵커>

통합진보당이 주한미군 철수를 명시한 당의 강령을 둘러싸고 또 내부 갈등을 드러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산하 새로나기 특위는 당 혁신 과제를 발표하면서,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를 명시한 당 강령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박원석/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위 위원장 : 당장의 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로 오해받고 있는 점에 대해서 숙고하고 재검토가 필요하다. 한미동맹의 역할을 재조명 해야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귀 기울여야 한다.]

또 북한의 인권과 핵개발, 3대 세습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를 수 있다며, 종북 의혹 해소에 나섰습니다.

구당권파는 혁신안이 진보정당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수용 불가 입장으로 맞섰습니다.

[김미희/통합진보당 당원비대위 대변인(구 당권파) : 새로나기 특위인지 새누리당 특위인지 분간하기가 어렵습니다. 진보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 대표 경선은 강기갑 혁신 비대위원장과 구당권파가 지지하는 강병기 전 경남 부지사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오늘부터 닷새동안 공식 선거 운동을 치른 뒤 오는 29일 당 대표를 선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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