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지 않을 거란 게 약발이 있긴 있는 걸까요?
<기자>
네.
특정국가의 투표결과, 득표율 등을 이렇게 전세계가 관심 속에 지켜본 일이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스가 유로존 잔류해서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수행해나가는 것이 그래도 시장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아직 여러 불안이 내포돼있지만 일단 금융시장은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어제(18일)지표부터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장중한때 1900선 회복했고, 33.55포인트 오른 1981.71로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 1.77%, 홍콩 1% 등 아시아 주요국도 줄줄이 오름세를 보였고요.
원·달러 환율 하룻새 8원 50전이나 하락해서 1157원 1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위기가 파국으로는 치닫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이 작용했지만, 마냥 반색할 수도 없습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작아진 것도 투자심리가 완전히 좋아지지는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구제금융 신청설, 국채금리가 위기수준인 7%를 넘은 스페인도 우려스럽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합치면 유로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입니다.
2%에 불과한 그리스와는 비교도 안되는 악재가 되겠죠.
이런 불안으로 미국, 유럽 증시도 반등에는 실패했습니다.
오늘(19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또 22일 유로존 4개국 정상회의 등에서 어떤 정치적 리더십이 발휘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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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 고가 명품들, 그렇게 비싸게 샀는데 A/S를 받으려 할때는 소비자들을 또 한번 힘들게 하죠?
<기자>
그렇죠.
명품 수리 한번 하려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는 분들 쉽게 만날 수가 있습니다.
전형적인 공급자 위주의 원칙을 자기들 맘대로 정해놓고 소비자들에게 이걸 강요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고 보면 한국 사람들의 명품 짝사랑이 이해가 안 되는 측면들이 있기도 한데 뭔가 좀 아이러니하다는 면도 있고요? 부당한 사례들,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여러가지가 있는데, 같은 브랜드라도 백화점에서 산 것만 A/S가 된다 이런 거라든지, 부품을 본국에서 가져와야 한다며 몇 개월씩 기다리라 한다든지, 보증서 잃어버리면 아예 갖고오지도 말라는 이런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 AS를 '당당히' 거부하는 사례 몇 가지 들어보시겠습니다.
[수입 고가 브랜드 직원 : 이것은 면세에서 구매하셨기 때문에, 저희는 면세점 물품은 수선을 받을 수 없어요.]
그럼 수리하러 비행기타고 공항을 다시 나가야 한다는 얘기일까요?
[수입 고가 브랜드 직원 : 가방 자체가 소모품의 개념이기 때문에 이것만(가방 끈만) 따로는 (수선이) 안돼요.]
그럼 소모품이 고장나지 도대체 뭐 어떤게 고장나야 고쳐준다는 걸지 참 의아스럽습니다.
또 요새 병행수입제품이 많이 유통되는데, 정품 브랜드임에도 고칠 방법이 없습니다.
이러다보니까 수입 고가 브랜드에 대한 불만은 보시는 것처럼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양세입니다.
소비자원이 접수받아 문제해결을 요청해도 7건 중 1건 정도만 받아들여질 정도로 수입 브랜드들은 고압적입니다.
불황때문에 명품 매출이 꺾이고 있는데, 고압적인 판매 태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로감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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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몇 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신월성 원전 1호기가 또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날은 더 더워지는데 전력 수급이 걱정입니다.
[김경욱/한국수력원자력 발전운영팀장 : 이번년도 시운전 시험이 이제 막바지 단계에 와있기 때문에 더이상 고장이 없을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한수원은 비슷한 말을 했었습니다.
신월성원전 1호기는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시운전 중이었는데, 벌써 3번째 고장입니다.
노후화된 원전 설비 뿐 아니라 새로 가동을 앞둔 원전까지 고장이 잦으면서 안전성 논란이 또 불거질 전망입니다.
무더위 속에 전력수급도 불안한 모습인데요.
어제 40개 발전소가 고장 또는 정비로 가동을 중단해 920만 kw가 구멍이 났습니다.
전력 소비량은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으니 구멍난 전력이 그렇게 아쉬울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오늘 서울 기온이 32도 정도로 더워 아슬아슬한 상황이 반복될 전망인데요.
공급을 맡은 정부는 잦은 원전 고장으로 불안감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하고, 수요를 담당하는 국민들은 전기절약 한번 더 생각해줘야 올 여름 무난히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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