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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 증시 반등 실패…위기감 증폭

<앵커>

일단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가셨는데도 불구하고 유럽과 미국 증시가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이 장중 한때 7.18%까지 오르며 또다시 유로시대 최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탈리아 국채금리도 6%를 넘어섰습니다.

영국의 경제 연구소인 오픈 유럽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문제가 6개월 안에 더욱 심각한 형태로 불거져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는 3% 가까이 폭락했고, 영국과 독일증시는 0.2~0.3%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뉴욕증시도 다우지수가 0.2% 내리고, 유럽요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나스닥은 0.8% 오르는 혼조세로 끝났습니다.

그리스 사태 호전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도 뉴욕유가가 0.9% 내리는 등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개막됐지만,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개막전 기자회견에서 "경제운용 방식에 대해 강의 들으러 온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미국 연준이 내일(20일)부터 이틀동안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달러공급 늘릴지 여부와 구체적 방법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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