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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민당, 연정 구성 착수…첫 고비

<앵커>

그리스 총선에서 제 1당이 된 신민당이 본격적인 연정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시한이 모레(21일)까지인데 순조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 현지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신민당은 제1당이 되기는 했지만, 과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부터 사흘 시한의 연립정부 구성에 나섰습니다.

신민당은 의회 300석 중 129석을 확보했고,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77석, 사회당이 33석을 각각 얻었기 때문에 신민당과 사회당만으로도 연정 구성은 가능한 상황입니다.

17석의 민주좌파와 12석의 공산당도 연정 구성의 협상 대상입니다.

그렇지만 핵심 파트너인 사회당이 사마라스 신민당 대표를 총리로 인정할 수 없고, 급진좌파연합까지 포괄하는 거국내각을 구성해야 연정에 참여하겠다고 나서면서 협상은 난항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니젤로스/사회당 대표 : 이미 말한 대로 새 정부에는 신민당, 시리자, 사회당, 민주좌파 등 최소한 4개 정당이 참여해야 합니다.]

급진좌파연합이 거국내각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신민당이 모레까지 정부 구성을 하지 못하면 연정구성 권한은 제2당인 급진좌파연합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스 유권자들이 선택한 유로존 잔류는 앞으로 이틀 동안의 연정 구성 협상에서 그 첫번째 고비를 맞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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