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스님의 책이 11주 연속 베스트 셀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왜 이 책을 선택했을까요?
저자 혜민스님을 류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0만 가까운 트위터 팔로워가 따르는 혜민 스님.
법정 스님의 생전 자취가 깃든 길상사를 찾았습니다.
삶에 대한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스님의 책은 11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중입니다.
SNS를 통해 소통하며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공감하게 됐다는 스님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꺼내 친근하고 재치있는 위로의 말들을 건넵니다.
[혜 민 스님 : 제가 남을 훈계하려고 하거나, 가르침을 주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서로 같이 공감하는 그런 느낌 있잖아요.]
요즘 사람들이 스님에게 가장 많이 털어놓는 고민 중 하나는 '어떻게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가'입니다.
['아, 지금 내 마음이 참 불편해하는구나' 간단한 알아차림.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다는 걸 간단하게 알아차리는 그것이 알아차리는 순간 감정으로부터 벗어나 있어요.]
스님은 최근 불교계의 파문이 수행자 전체에 대한 오해와 실망으로 이어질까봐 걱정입니다.
[수행자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것을 계기로 삼아서 조금 더 청정한 승가를 이뤄갔으면 좋겠습니다.]
혜민 스님은 오는 7월 말까지 전국을 돌며 '마음치유 콘서트' 강연을 이어갑니다.
광고와 방송 출연료, 책으로 생긴 수익도 의미 있는 일을 위해 내놓을 예정입니다.
[혜민 스님, 큰 스님 되려 하지 말고 사람 냄새나는 스님 되세요, 그래요. 정말 그 말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소소한 깨달음이 있는 그러한 친근한 스님으로 남고 싶어요.]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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