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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 긴축안에 '손'…신민당 총선 승리

<앵커>

전 세계의 비상한 관심속에 치러진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구제금융 긴축 조건을 수용하는 신민당이 승리했습니다. 일단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는 진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 2차 총선 개표가 사실상 마무리 된 가운데 신민당이 29.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1당에 몰아주는 비례대표 50석을 합하면 신민당의 예상 의석수는 129석에 이릅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신민당 대표 : 그리스 국민은 오늘 선거로 유럽을 향한 길과, 유로존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신민당이 예상 의석 33석의 사회당과 연정을 꾸릴 경우 160석을 넘겨 정원 300석인 의회의 과반을 차지하게 됩니다.

긴축안을 수용하되 일부 조건을 재협상하자는 신민당을 중심으로 연정이 구성되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는 일단 진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유로존의 바람대로 긴축안 이행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입니다.

긴축안 전면 재협상을 주장한 시리자가 1차 총선때 보다 지지율을 10% 이상 끌어 올리며 강력한 제1야당으로 부상했기 때문입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시리자 대표 : 앞으로는 어느 누구도 그리스 국민을 무시하면서 구제금융을 진행할 수 없을 겁니다.]

유럽 연합은 이행 시기를 늦출 수는 있어도 긴축안 재협상은 곤란하다는 입장이어서 그리스와 유럽연합 간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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