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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 유기견, 척추에 총알 조각들이…

[동물, 행복의 조건 2부] ③ 산탄총에 맞아 버려진 개 '단오'

사람에게 친근하다는 것은, 어쩌면 사람에게 상처입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버려진 개 '단오'. 자유로 변에서 발견된 개 '단오'는 산탄총을 맞아 하반신 마비가 된 채 버려져 있었다. 대체 어쩌다 총알이 박힌 것일까. 누군가가 '단오'를 향해 총을 겨눴던 것일까.

잔인한 인간 때문에 '단오'는 평생을 힘겹게 살아가야 한다. 장애가 심하기 때문에 몇차례 입양됐다가 파양됐고 '단오'는 9년이나 보호소 생활을 했다.

평생의 고통을 준것이 사람인데도 '단오'는 유난히 사람을 잘 따른다. 사랑이 담긴 따스한 손길이 언제나 그리운 모양이다.

이렇듯, 인간에 의해 학대당하고, 상처받은 동물들에게 지금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동물과 인간이 서로에게 든든한 '다리'가 되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진정한 조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때이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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