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그리스 연정 가능성 기대…유로화 오름세

"파국은 피했다" 낙관론 '솔솔'

<앵커>

이 중간 개표 결과가 전해지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에선 그래도 파국은 피했다는 조심스런 낙관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그리스 총선 결과는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가 1% 가까이 오르면서 예상했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존 구제금융 조건을 수용하는 정당들이 연정을 구성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속에 유로화는 소폭 올라 1.27달러를 넘어섰고 스페인 국채금리는 주말전 7%에서 6.8%선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스가 당장 유로존에서 쫓겨날 가능성은 현저히 줄었지만, 정치적 불씨들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긴축 정책을 폐지하겠다는 좌파연합 시리자는 여전히 강한 제1 야당입니다.

보수 여당 역시, 다음 달 이후 추가지원될 구제금융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등, 어떤 식으로든 돈 빌려주는 나라들에 대한 반발 여론을 무마해야 할 형편입니다.

독일은 구제금융을 갚는 시한은 늦춰줄 수 있지만 조건 자체는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향후 협상과정에서 다시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이 역내 은행 자금지원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공급 확대 준비를 마쳤습니다.

G20 정상들도 내일부터 멕시코에서 IMF 재원 증액 등 국제금융 안정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