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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거르고 점심 사먹고 저녁 술한잔' 그냥 놔두면…

30-40대男, 대사증후군 심각…뱃살과의 전쟁

<앵커>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4명 가운데 1명이 대사증후군이란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원인은 뱃살이고 대책은 뱃살을 빼는 겁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30대인 이 남성은 2년 만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혈압과 혈당, 중성지방 수치가 모두 높게 나온 겁니다.

대사증후군은 혈압과 혈당, 복부둘레, 중성지방 수치,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 등 5가지 항목 가운데 3가지 이상 정상 기준을 벗어난 경우에 해당합니다.

재작년 기준 30대 이상 건강검진 수검자 4명 가운데 1명이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주된 원인은 복부비만입니다.

[정광택/직장인(33세) : 아침은 밥 거르고 점심은 동료들이랑 같이 사먹고 저녁은 술자리에서 술과 안주를 밥 삼아 먹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음주와 흡연율이 높고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3~40대의 경우 남성 환자의 비율이 여성의 4배에 달했습니다.

[이계원/고대구로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 : 지금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모르지만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 심근경색 등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아지는 병이에요.]

치료를 위해선 무엇보다 뱃살을 빼야 합니다.

때문에 술, 담배를 줄이거나 끊고 식이요법도 병행해야 합니다.

[윤지연/차움 가정의학과 교수 : 운동도 일주일에 3번에서 4번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일주일에 3회 이상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윗몸일으키기 같은 복부 근력 운동을 함께 해주는 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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