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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문 박찬호, 잘 던졌지만…4승 달성 실패

<앵커>

프로야구에선 코리안 특급, 한화의 박찬호 투수가 잘 던지고도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호는 팀의 4연패를 끊기 위해서 이를 악물고 던졌습니다.

시속 140km대의 직구와 어디로 휠지 모르는 다양한 변화구에 SK 타선은 타이밍을 잡지 못했습니다.

5회 노아웃 1, 2루 위기를 맞았는데, 여기서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아낸 뒤 후속 타자들을 침착하게 범타로 요리했습니다.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박찬호는 1대 0으로 앞선 7회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안타와 볼넷 두 개로 노아웃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여기서 대타 조인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7회 원아웃까지 3실점하며 시즌 5번째 패배를 안았습니다.

한화는 3대 1로 져 올 시즌 SK전 8전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SK 새 외국인 투수 부시는 국내 무대 데뷔전에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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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에서는 홈런 선두 넥센의 강정호가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롯데와 경기에서 4대 2로 뒤진 6회 2점 짜리 동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경기에선 롯데가 황재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5대 4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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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해 홈런왕 최형우의 시즌 3호 두 점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8대 6으로 눌렀습니다.

군산에서 LG가 기아를 5대 1로 물리쳤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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