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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 위 아찔한 '외줄 횡단' 성공

<앵커>

미국의 스턴트맨이 사상 처음으로 외줄을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 위를 건너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위용의 나이아가라 폭포 바로 위 46m 지점.

폭포를 가로지른 외줄 위로 올해 33살의 닉 왈렌다 씨가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장대 하나에만 의지한 채 거센 물보라와 시속 22.5km의 바람을 뚫고 나가야 합니다.

[닉 왈렌다/스턴트맨 : 저는 지금 긴장되고, 힘이 빠졌습니다. 바람과 싸우기도 힘들고 (차가운 물보라 때문에) 손이 마비된 것 같습니다.]

폭 5cm, 길이 196m의 줄을 건너기 시작한 지 25분.

끝부분에 이르자 환호성을 올리더니 아예 뛰어갑니다.

사상 처음으로 외줄타기로 나이아가라 폭포 횡단에 성공한 순간입니다.

[닉 왈렌다/스턴트맨 : 제가 오랫동안 꿈꿔온 것이 이뤄졌습니다. 일단 마음 먹기만 하면 불가능한 것은 결코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캐나다쪽 호스슈 지점에서 진행된 묘기를 보기 위해 폭포 주변엔 12만 9000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왈렌다 씨 집안은 200년 이상 외줄타기를 전수해 온 외줄타기의 명가입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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