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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운명의 총선' D-1…세계 이목 집중

<앵커>

유로존의 운명을 가를 그리스 총선이 내일(17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스 국민의 선택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날, 후보들의 막판 유세가 치열합니다.

생필품 사재기에 예금 인출사태까지, 한 달여 동안 겪은 사회적 혼란은 그리스 국민들의 표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최악의 상황을 우려한 표심이 긴축 이행과 유로존 잔류를 공약한 신민당 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 시민 : 이제 우리는 유로존에 잔류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안전한 방향이니까요.]

유로존 국가들도 직접적인 표현으로 그리스 국민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귀도 베스터벨레/독일 외무장관 : 그리스가 유럽과 유로존 안에서 어느 길을 선택할지 이제 그리스에 달려 있습니다.]

폭풍전야의 그리스를 바라보는 세계 금융시장 시각은 일단 긍정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총선 결과와 이후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유럽과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그리스 총선의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모레(18일) 오전쯤 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국 정상들은 그리스 총선이 끝나고 다음 날부터 이어지는 각종 회담을 통해 선거 결과에 따른 세계 경제의 향방과 위기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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