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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 '지도 전쟁'…국내 업계도 개발 박차

<앵커>

전세계 10억 명이 이용하고 있는 구글 지도입니다. 3차원 그래픽에다 360도 파노라마 기능까지 가능해서 사실상 IT업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6를 내놓으면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독도가 다케시마로 돼 있다고 어제(14일) 8시 뉴스에서 지적해 드린 그 지도를 내놓은 겁니다. IT 지도 플랫폼을 둘러싼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 셈입니다.

먼저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2005년 출시돼 세계 IT 지도 시장을 석권한 구글맵.

워낙 정밀하고 실제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 마치 현장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홍선기/구글 한국지사 : 전세계의 정보를 잘 조합해서 사용자들이 여러가지 자신의 사진들도 올릴 수 있고, 심지어는 자기가 만든 3D 빌딩이나 이러한 것들도 구글 지도 상에서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이런 구글의 독주체제에 애플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자사 제품에서 구글 지도를 빼버리고, 대신에 3D 기능이 강화된 IT 지도를 독자 개발해 탑재한 겁니다.

[스콧 포스톨/애플 : iOS6(새 운영체제)엔 기본부터 완전히 새로운 지도 솔루션이 설치됐습니다.]

지도 시장을 놓고 업계 최강자 기업들이 정면 승부에 나선 건 3차원 기술로 구현되는 IT 공간이 향후 포탈에 버금가는 거대한 수익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김진영/IT 전문가 : 지도 서비스를 받는 소비자와 그 소비자를 대상으로 광고와 상품을 판매하려고 하는 공급자들이 만나는 거대한 플랫폼이 되기 때문에 중요한 겁니다.]

국내 업체들도 한국에 특화된 서비스를 무기로 영토 회복에 나섰습니다.

항공사진으로 해상도를 높이고, 후미진 골목과 박물관 안까지 살펴볼 수 있는 고해상 파노라마 사진, 지도와 결합한 실시간 교통정보 등 구글맵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조춘동,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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