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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경선 룰 '팽팽'…야 "안철수 측과 성과 없어"

<앵커>

새누리당에서는 당지도부와 비박근혜계 주자 측이 경선규칙을 둘러싼 갈등 해결을 위해서 만나서 접점을 모색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안철수 교수 측에 경선 참여 의사를 타진했는데 명확한 답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정몽준,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지사 등 비박근혜계 대선 주자 측 대리인들을 만났습니다.

비박근혜계는 독립적인 경선 규칙 논의기구를 만들자고 주장했지만, 지도부는 최고위 아래에 두자고 맞서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안효대/새누리당 의원, 정몽준 의원 대리인 : 별도기구에서 논의된, 합의된 사항은 최고위에서 존중을 해줘야 된다.]

[서병수/새누리당 사무총장 : 아무 결론 없이 이렇게 된다면 오히려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비박근혜계는 후보 등록부터 해 달라는 황 대표의 요청도 경선 규칙 합의가 우선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 측에 경선 참여 의사를 타진했지만 성과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그쪽에 몇 개 채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봤어요. 해봤는데 아직 태도 결정이 안 되어 있는 거예요.]

문재인 상임고문은 300~400만 명이 참여하는 모바일 투표를 하면 안 교수도 불리할 게 없다면서 경선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문성근 전 대표 대행과 박영선 의원 같은 직전 지도부의 경선 출마가 가능하도록 당헌을 고치자는 요구에 대해서는 현 지도부 다수가 다른 주자들의 동의 없이 어렵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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