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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미사일 사거리 논의, 진전 있었다"

<앵커>

오늘(15일) 워싱턴에서는 한·미 두 나라 외교·국방장관들이 만났습니다. 우리나라의 탄도 미사일 사거리를 현재 300km보다 더 늘리는 방안에 양측 의견이 접근했다고 미국 측이 밝혔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의 탄도 미사일 사거리 연장 논의와 관련해 진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네타/미국 국방장관 :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습 니다.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정부는 현재 300km로 제한돼 있는 한국군의 미사일 사거리를 500km 이상으로 연장하는 것을 미국에 요구해왔는데, 파네타 장관의 오늘 발언은 미국이 우리 정부의 의견을 일정 부분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미 두 나라는 또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포괄적인 연합방어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측은 미군의 측면 지원을 받아 저고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독자적인 미사일 방어체제를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나라는 또 해킹 같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맞서 관련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한·미 사이버 안보협의체를 만들고 오는 8월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의 제 1위원장을 젊은이라고 부르며 계속 도발과 고립의 길을 갈지, 아니면 21세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올지, 분명하게 선택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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