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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상 진전"

<앵커>

한·미 외교, 국방장관 투 플러스 투 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미 국방장관이 한국 탄도미사일에 사거리를 연장하는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문제에 대해 한·미 두 나라가 협상 중이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파네타/미 국방장관 : 한국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문제를 한국과 협상 중이며, 진전이 있었습니다. 양측이 동의할 수 있는 결론에 조만간 도달하기를 기대합니다.]

파네타 장관의 발언은 현재 300km로 제한돼 있는 한국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연장한다는 데는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사거리 연장 협상은 현재 신고 차원을 넘어 청와대와 백악관이 직접 나서 한국의 요구인 800km 이상과 미국의 500km를 놓고 구체적인 연장거리를 막판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또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포괄적인 연합 방어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체제에 한국이 참여하는 게 아니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을 위해 미국이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이버 분야에서 북한의 위협이 증대하고 있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안보협의체를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 : 북한의 디도스 공격 및 사이버 위협과 GPS 신호 교란 등 북한의 증가하는 비대치 위협에 대해서도 동맹의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하였습니다.]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도발행위를 계속하며 고립된 국가로 남느냐, 아니면 북한 주민들의 삶과 인권을 우선시하며 북한을 21세기로 이끌고 나올 수 있느냐 그 선택권은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에 있다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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